2026년 10월 31일 투자일지
바이낸스 해킹 사태 사흘째, 자금이 묶인 채 시장을 지켜보는 하루
비트코인은 오늘 7만7천 달러(BTC/USD)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바이낸스 해킹 사태 이후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8만 달러선이 무너졌고, 아직 뚜렷한 회복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바이낸스는 이번 해킹으로 약 63억 달러 규모의 가상자산이 탈취됐으며, 이 가운데 약 30억 달러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자금과 SAFU 기금을 활용해 피해를 보전하겠다는 입장도 발표했지만, 보안 점검에 따른 출금 제한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출금 서비스는 보안 확인을 거쳐 단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한다. 다만 구체적인 정상화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고, 자산별로 출금 재개 시점도 달라질 수 있어 계속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문제는 아르헨티나 거래소에서 바이낸스로 전송한 내 자금 역시 묶여 있다는 점이다. 평소처럼 자금을 이동할 수 없다 보니 현재는 차익거래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솔직히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는 것보다 내 자금을 언제 다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을지가 더 신경 쓰인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직전 영업일 기준 블루달러 1,565페소, CCL 약 1,662페소, 크립토달러 약 1,652페소 수준을 유지했다. 현지 환율과 BTC 가격 차이는 계속 확인하고 있지만 지금은 거래를 진행할 상황이 아니다.
이번 사태가 정리될 때까지는 거래를 중단하고 바이낸스의 보안 조사와 출금 정상화 과정을 지켜볼 생각이다. 출금이 재개되더라도 곧바로 거래를 시작하기보다는 비트코인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고 거래소의 입출금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지 충분히 확인한 뒤 결정하려고 한다.
그동안 차익거래에서는 BTC 가격 변동과 페소 환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이번 일을 겪으면서 거래소의 보안과 자산 이동 가능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실감하고 있다. 지금은 새로운 거래 기회를 찾기보다 자금을 안전하게 회수하고 시장이 안정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 본 글은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거나 특정 거래소의 이용을 권유 및 강요하는 의도가 전혀 없으며, 정보 및 교육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에 대한 모든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